수협, 코로나19 불구 회원조합 당기순이익 81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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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1-26 11:49 조회2,336회 댓글0건본문
|전년대비 96억원 증가…출자금도 356억원 늘어나
회원조합들의 경영실적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수협중앙회가 지난해 91개 회원조합 결산결과를 집계한 결과 잠정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96억원 증가한 811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회원조합 사업실적은 전년보다 2조원 증가한 3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은 34조3000억원, 자본규모는 1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조원, 1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특히 자기자본 증대 노력으로 출자금이 356억원 증가하는 등 조합 건전성이 개선됐으며 순자본비율 역시 2019년말 4.97%에서 2020년말(잠정) 5.20%로 전년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사업을 포함한 일반 부문의 당기순손실은 524억원으로 전년보다 72억원 손실이 줄어들었다. 경제사업 위판실적은 전년보다 약 5000억원 증가한 4조6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위판수수료도 165억원 증가한 1700억원을 기록했다.
상호금융사업의 예탁금은 28조8000억원, 대출금은 23조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조원, 2조1000억원 이상 증가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사업규모는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호금융사업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25억원 증가한 1335억원을 기록했다. 저금리 지속에 따른 예대마진 축소 및 충당금 증가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전사적인 연체감축 노력의 결과, 연체금액이 전년보다 233억원 감소하고 연체율이 2.44%로 전년보다 0.34%p 감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한편, 목표기금제 도입에 따른 상호금융예금자보호기금 조합 부담액 경감(228억원)도 조합 수익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당초 코로나19로 인한 전반적인 경기침체 영향으로 실적 달성이 힘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작년 4월부터 조합 자체적으로 비상경영체제를 수립하고 통제예산 20% 절감 및 사업부문별 대응계획을 마련하는 등 선제적인 위기관리를 추진한 결과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잉여를 기록한 조합은 여수수협이 76억1100만원, 냉동냉장수협이 66억3800만원, 완도금일수협이 48억200만원, 경기남부수협이 46억4800만원, 제주어류수협이 38억7800만원, 고흥군수협이 37억4700만원, 통조림가공수협이 32억2500만원, 신안군수협이 32억1100만원으로 8개수협이 30억원을 넘었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올해에도 여전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조합 경영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회원조합과 중앙회 임직원이 합심해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